미국 최고 전문가 특강과 온라인 교육모임에 작문-리서치-토론 작업

미국 보스턴과 뉴욕에 기반을 둔 국제전략 포럼 ‘월든 코리아'(대표 양수연)에서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제주4·3 사건의 실상을 미국에 홍보하고 4·3 국제 전략 포럼에서 활동할 기획위원을 모집한다.

‘월든 코리아'는 정의, 평화, 인권, 문화, 환경을 고민하는 국제 전략 포럼 프로젝트로 올 가을 제주4·3 사건을 주제로 학술 국제 전략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4·3 사건은 미국의 책임 있는 태도와 사과를 요구하는 중대한 사안이지만, 학계는 물론 미국인에게 제주4·3 사건에 대한 인식이 전무하다. 따라서 이번 ‘제주4·3 사건 국제 전략 포럼’기획 위원은 미국에 제주4·3 사건을 환기하고 미국 사회에서 우리의 목소리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낼 수 있는 지에 관한 전략을 연구하게 된다.

청년/청소년 기획위원이 되면 7월26일부터 8월 말까지 5주 동안 미국 현지의 학계-교육계-정치계 최고 전문가들의 특강과 지도하에 온라인(Zoom) 교육 모임에 총 30시간 참여해 작문, 리서치, 토론, 포트폴리오 작업을 하게 된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또한 9월 초 예정된 ‘제주4·3 사건 국제전략포럼’의 기획위원으로 참가한다. 기획위원이 개별 또는 공동 제작할 페이퍼는 영문이며 영어를 기본 언어로 진행하므로 관련한 미국 현지 최고 영어 교육 전문가의 영어 작문 교육 수업도 받게 된다. 기획위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며 우수한 학생에게는 추천서를 제공한다.

청소년/청년 기획위원은 영어 실력 보다 4·3 사건의 진실을 국제 사회에 알리려는 열정과 자세가 더 중요하다. 9월에 예정된 4·3 국제 학술 전략 포럼은 <1948년 제주 봉기와 학살 : 미국 정책, 역사적 기억, 화해에 대한 관점(The 1948 Jeju Uprising and Massacre: Perspectives on U.S. Policy, Historical Memory, and Reconciliation.)>이 주제이며 주요 참가 예정자는 하버드 대학 데이비드 맥켄 교수, 존 메릴 전 미 국무부 정보 조사국 동북아 국장, 경희대 이택광 교수 등이다.

청소년/청년 기획위원은 각각 소수 정원 모집으로 참가 교육비가 있으며 4·3 유족 학생에게는 장학금 지원이 있다. 등록 시에 최종 성적 증명서와 자기 소개서를 제출해야 한다. 차세대 리더가 되려는 학생들에게는 뜻 깊은 여름 방학을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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