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엘, 제주대 등과 ‘당근 추출물 포함 탈모 방지·발모 촉진용 조성물’ 특허 등록

제주에서 제주산 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화장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화장품 ODM OEM 전문기업 ‘유씨엘’이 당은 줄기와 잎 등에서 탈모 증상 완화를 도울 수 있는 새로운 ‘클린뷰티’ 소재를 개발개 관심을 모은다.

유씨엘은 최근 ‘당근 지상부 추출물을 포함하는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용 조성물’ 특허(등록번호 제10-2255264호)가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유씨엘이 대봉엘에스 및 제주대학교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특허 기술은 탈모 인구의 급증 추세와 함께 클린뷰티와 업사이클링 트렌드에 부합되는 기술로 관심을 끈다.

연구소는 안전한 탈모 방지 성분 개발을 위해 천연 추출물을 연구하던 중 당근의 잎, 꽃, 줄기, 새싹 또는 이들의 혼합물의 효능이 우수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기존에 많이 활용되던 당근이 아닌 당근 잎 등 버려지던 지방부에서 효능을 밝혀냄으로써 천연물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탈모란 모낭의 성장주기 중 성장기의 모낭에서 자라는 모발보다 퇴행기, 휴지기의 모낭에서 자라는 모발의 비율이 높아져 비정상적으로 빠지는 모발이 증가하는 것을 말한다. 탈모의 원인으로는 모유두세포 및 모모세포 기능의 저하, 호르몬 및 피지 분비 과잉, 유전적 요인, 노화,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이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연구소는 모유두세포 세포생존율, 세포 배양, 세포 독성 평가, 5α-reductase-1의 유전자 발현 평가 실험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모유두세포 세포생존율 실험에서는 양성대조군인 미녹시딜보다도 우수하고, 인간 모유두세포의 생존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당근 잎 추출물이 여드름 개선, 아토피인자 억제, 피부 진정, 보습, 피부장벽 회복 효능도 갖고 있는 것을 밝혀냈다. 유씨엘은 이 특허기술이 민감성 피부를 위한 스킨케어 화장품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잇다.

한편 유씨엘은 천연 원료를 고농도로 함유한 안정적인 화장품 개발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제주의 친환경 화장품 공장을 통한 원료 추출부터 화장품 생산까지 자연 친화적 제조 방법을 통해 제주화장품 인증(JCC), 코스모스(COSMOS) 인증, 오가닉(ORGANIC) 인증, 천연 유기농 화장품 인증, 비건 인증 등이 가능한 다양한 제형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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