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확진자 12명 증가...건입동 유흥주점 ‘대통’ 방문자 검사 받아야

제주도내 유흥주점의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됨에 따라 감염 전파라 우려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건입동 중앙로 1길 2 지하 '대통' 유흥주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과 관광객들에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해당 업소인 경우 지하에 위치해 있어 자연 환기가 어렵고 밀폐된 장소에서 종사자와 이용자가 마스크를 벗고 체류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감염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동선이 공개됐다.

3일 오전 기준 해당 업소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영업시간인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이 장소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대통 유흥주점은 방역 소독을 마치고 임시 폐쇄됐다.

지난 2일 제주에서는 총 1781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됐고, 이중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068명이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고, 나머지 8명은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이들로, 감염 경로는 불투명하다.

지난 1일 동선을 공개한 제주시 애월읍 소재 노라바식당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5명의 방문자가 진단검사를 받았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3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39명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총 204병상으로 자가격리자 수는 123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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