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 숙박업소에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귀포경찰서는 서귀포시 안덕면 한 숙박업소에서 40대 여성 B씨를 살해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A씨를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2명은 지난달 22일 제주에 입도했으며, 24일 낮 12시8분쯤 숙박업소 관계자가 쓰러져 있는 A씨 등 2명을 발견했다. 숙박업소 관계자는 A씨 등 2명이 시간이 지나도록 퇴실하지 않아 현장을 찾았다. 

B씨는 숨진 상태로 발견됐으며, A씨 가슴에서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견됐다. 외부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다 의식을 되찾았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금전적인 문제로 B씨를 살해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법원은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등을 감안해 지난달 30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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