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0-1번, 820-1번 노선 버스 이용자, 진단검사 받아야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 중 확진자 2명이 관광지 순환노선 버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관련 동선을 공개했다.

확진자 A씨가 근무했던 810-1번 노선은 제주시 구좌읍 대천환승센터 정류장을 출발해 거문오름, 동백동산습지센터 등 동부지역 관광지 20곳을 들러 다시 구좌읍 대천환승센터 정류장으로 돌아오는 버스다.

또 다른 확진자 B씨가 근무한 820-1번 노선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환승센터를 출발해 제주신화역사공원, 환상숲곶자왈정원, 등 서부지역 관광지 23곳를 거치고 다시 동광육거리 환승 정류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A씨는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810-1번 노선을 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820-1번 노선버스를 몰았다. 

이 시간대에 해당 버스를 이용한 도민과 관광객은 코로나19 증상 발현에 관계 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으면 된다.

해당 버스는 소독조치가 완료됐으며, 함께 근무했던 운전자와 동료 직원 6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