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분명 2명...누적 확진자 1151명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일 하루 동안 총 224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된 결과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1151명이다.

확진자 8명 가운데 3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 1명은 서울 방문 이력자, 1명은 경기 가평군 확진자 접촉자, 1명은 해외 입국자, 2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뒤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입국자와 가평군 접촉자를 제외하면 모두 제주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다.

제주 1148번, 1149번, 1150번은 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1148번은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돼 진단검사를 받았고, 1149번과 우크라이나 입국자인 1150번은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1144번 확진자는 1134번 확진자의 가족, 1147번 확진자는 1134번의 지인, 1149번 확진자는 964번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1151번 확진자는 수도권을 방문 후 지난 5일 입도한 도민으로, 6일부터 기침, 가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제주도청 소속 간부공무원 확진과 관련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관련해서는 지난 6일부터 현재까지 총 96명의 공직자가 검사를 받았다. 

이중 5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45명은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어서 공직사회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제주시 중앙로 소재 KT 케이비 중앙로점과 관련된 코로나19 진단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방문자 19명이 검사를 실시해 오늘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결과를 받게 된다.

8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48명, 도내 가용병상은 총 195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392명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