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안덕면 사계항에서 해양경찰 순찰차가 정박해 있던 어선 위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0시 21분께 서귀포해경 화순파출소 순찰차가 바다로 추락해 어선을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낮 12시 17분께 순찰차를 인양한 뒤 침수된 어선의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순찰차가 바다에 빠지고 어선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순찰차를 운전한 화순파출소 관계자는 “기어를 주행(D) 상태에 두고 사이드브레이크를 작동시킨 뒤 하차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피해 규모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찬우 기자
kcw@jejuso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