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8명↑, 공식 감염자 53명 집계

제주지역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8명이 추가로 확인돼 지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53명으로 늘었다.

그러나, 역학적 관련자까지 포함하면 변이바이러스 추정 감염자는 100여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확진자 중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앞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포함해 51명은 알파, 1명은 베타, 1명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총 53명이다.

다만, 이 수치는 집단발병 등 일부에 대한 검사결과로, 역학적 관련자까지 포함하면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감염자는 총 148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에 의해 실시되는 변이 바이러스 검사는 집단감염 그룹의 바이러스 유형에 따라 일부 확진자의 샘플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즉, 직접 검사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는 53명이지만, 역학조사에 따라 이를 매개로 감염된 이들의 수는 148명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제주도 방역당국은 148명 중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 135명의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5월 확진자 수의 41.2%에 달하는 수치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변이바이러스 이름에 기존의 국가명을 빼고, 영국발은 '알파' 남아프리카공화국발은 '베타', 브라질발은 '감마', 인도발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명칭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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