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에서 흡인성 폐렴으로 의심되는 응급환자가 헬기를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9분께 서모(70) 씨가 추자도 예초리항 인근 갯바위 부근에서 미역을 채취하기 위해 이동하다가 미끄러져 바다에 빠졌다.

바다에 빠진 서 씨는 주변에 있던 해녀들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 당시 서 씨는 의식과 호흡이 정상이었고, 거동이 가능한 상태였으나 기관지나 폐로 이물질이나 병원균이 들어가는 흡인성 폐렴이 의심된다는 추자보건지소의 판단에 따라 119 신고가 이뤄졌다.

신고를 접수한 119는 해경에 긴급이송을 요청, 해경은 헬기를 보내 서 씨를 제주시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한편, 해경은 올해 섬 지역과 해상에서 함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응급환자 60명을 긴급 이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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