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체회의서 ‘제주 제2공항 건설 정상추진 촉구(안)’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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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는 9일 오전 11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제2공항 정상 추진을 촉구하는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제주권 공항인프라확충 범도민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가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정상 추진을 촉구했다. 

추진협은 9일 오전 11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장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제2공항 정상 추진을 요구했다. 

전체회의는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의 인사말과 강동원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장의 제2공항 추진현황 설명을 시작으로 제2공항 건설 관련 논의, 제2공항 건설 정상추진 촉구안 채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추진협은 제2공항 건설 정상추진 촉구안을 통해 “현 제주공항은 대한민국에서 승객수요가 가장 많고 제일 혼잡하다는 것을 모든 국민이 잘 알고 있다”며 “현 공항 포화로 도민은 물론 여행객의 불편과 불안, 안전 위험이 크게 상존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공항은 안심과 안전, 편의가 필수라는 것을 어느 누구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이에 지난 2015년 정부는 제2공항 개발을 발표했고, 추진 과정에서 국책사업의 당위적 절차인 사전타당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정상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6년이 지난 지금도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현 공항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라면서 “이에 향후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대비하는 안전하고 편리한 제2공항 건설은 정상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진협은 정부를 향해 제주공항 이용객의 불편과 불안을 외면하지 말고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 등 도민 숙원사업인 제2공항 건설을 정상적으로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가 균형발전 시책과 제주 동·서부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제2공항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제주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제2공항 건설에 계획된 국비는 제주에 투자돼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어 “제주의 환경인프라는 제2공항이 아니더라도 제주 미래를 위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장기적 발전 관점에서 미래 인프라를 위해 과감하고 획기적인 지원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협은 “도와 도의회는 찬반으로 인한 지역사회 갈등을 끝내고 제2공항 건설이 미래를 위한 동력산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도민 역량을 모아 화합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상생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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