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산지와 북부·동부·남부는 호우경보, 서부와 추자도는 호우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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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는 밤사이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밤새 내린 많은 비로 이날 아침 출근길 도로 곳곳에 고인 빗물이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제주의소리

11일 제주는 밤사이 호우특보가 제주 전역에 내려진 가운데 오후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오늘 오전까지 강풍과 높은 파도로 하늘길·바닷길도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산지와 북부·동부·남부는 호우경보, 서부와 추자도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오늘 오후까지 고온 다습한 공기가 대기 하층의 강한 남풍을 따라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산지·남부·동부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10일 오후 3시부터 11일 오전 6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은 △제주 29mm △새별오름 119.5mm △서귀포 55.2mm △성산 49mm △가시리 79.5mm △고산 57mm △한림 59.5mm △삼각봉 333.0mm △윗세오름 305.5mm 등이다.

또 11일 오전 4시 기준 오후 3시까지 산지·남부·동부 50~100mm(많은 곳 산지 150mm) 이상, 북부중산간·서부·추자도 30~80mm, 북부해안 10~3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매우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오늘 오전까지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해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기나 선박 이용객들은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해야겠다. 제주발 완도행 여객선은 풍랑주의보에 따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통제됐다.

해상은 제주도전해상(북부앞바다 제외)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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