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속에서 도내 12개 해수욕장을 개장한다.  

제주도는 11일 오전 10시 ‘제주도 해수욕장협의회’를 열어 오는 7월 1일부터 제주시 8곳, 서귀포시 4곳 등 도내 해수욕장 7곳을 개장키로 결정했다.  

개장 해수욕장은 협재, 금능, 곽지, 이호테우, 삼양, 함덕, 김녕, 월정, 신양섭지, 표선, 중문색달, 화순금모래 등이다. 

개장은 오는 8월31일까지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코로나 확산 우려를 위해 조기·야간에는 운영되지 않지만, 이호테우, 삼양해수욕장 등 2곳은 7월15일부터 8월15일까지만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제주도는 행정, 보건, 위생 담당 공무원과 마을회 등과 함께 코로나 대응반을 구성해 해수욕장에서 코로나 예방부터 후속 조치 등을 진행키로 했다. 

종합상황실이나 샤워·탈의장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관리를 위해서 ‘안심밴드’가 도입된다. 

제주안심코드 인증과 정상체온인 사람에게 지급되는 안심밴드는 방수기능을 갖췄다. 

또 체온에 따라 색이 바뀌는 체온스티커를 부착해 고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분류키로 했다. 

해수욕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321명이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코로나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해수욕장을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 운영이 중요하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빈틈없는 방역망 구축과 사각지대 없는 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