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80대가 숨져 방역당국이 인과관계를 조사중에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3일 오전 0시 기준 제주에서는 총 5519명이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1차 접종자 3984명이고, 접종 완료자는 1535명이다.

접종자 중 이상 반응 의심 사례는 총 13건으로, 사망사례 1건과 중증의심사례 1건이 발생했다. 그 외 11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증상 등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 후 숨진 80대 A씨는 지난 10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맞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그외 A씨의 증상 등에 대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일절 말을 아꼈다.

중증의심사례 접종자는 70대로, 이 역시 관련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백신 접종 후 사망 관련한 보도로 인해 민원이 제기되는 사례가 있어 관련 내용을 알리는 것은 불가하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제주지역 백신 예방 접종자는 현재까지 1차 15만474명이 맞았으며 얀센 등을 포함해 접종 완료자는 3만716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도민 67만4635명 중 1차 접종자는 22.3%이며 접종 완료자는 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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