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경로 불투명 4명...누적 확진자 수 1191명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오후 5시 기준 8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91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8명 중 2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고, 1명은 제주시 직장모임 관련 확진자, 1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1186번, 1190번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1186번 확진자는 118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2일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1190번 확진자는 112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으나, 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1189번 확진자는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직장모임 관련 확진자다. 지난 1일 105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실시한 첫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이로 인해 제주시 직장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1184번, 1185번, 1187번, 1188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유증상으로 인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도민으로 감염 경로는 확인중에 있다. 1191번 확진자는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 12일 제주시 소재 대기고등학교 재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접촉자로 분류된 같은반 학생과 교사 31명을 포함한 총 178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76건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건의 검사 결과는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13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 확진자는 120명으로, 도내 가용병상은 223병상이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