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15일 해외 언론사 7곳에서 제주를 방문해 스마트시티 관련 팸투어를 가진다고 밝혔다.

외신 매체는 프랑스 통신사 AFP, 홍콩 언론사 Asia Times, 러시아국영통신 로시야 세고드냐(Rossya Segodnya) 등 7곳이다. 이들은 차세대 교통체계(C-ITS)와 신재생에너지 현장을 둘러본다. 이번 팸투어는 지난 달 서울에서 열린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와 연계한 자리다. 외신 기자들의 요청으로 추진됐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C-ITS(Coopterative Intelligent Transport System)는 차량 주행 중 운전자에게 주변 교통상황, 교통안전 서비스, 돌발 상황(사고·급정거·보행자) 등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외신 기자들은 제주도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를 방문하고 차세대 교통체계 서비스가 적용된 구간을 직접 체험한다. 이후 원희룡 도지사와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상업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제주시 한경면 소재 탐라해상풍력단지, 제주에너지공사에서 운영하는 모르왓 전기차주차장 등 전기차 인프라도 둘러본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의 차세대 교통 정책과 신재생에너지 그린뉴딜의 성공 사례를 세계에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7년 9월 국토교통부의 C-ITS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증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

사업 내용은 차량 단말기, 노변 기지국 같은 차세대 지능형 교통정보체계 인프라를 구축하고, 렌터카로 데이터 수집하면서 효과를 분석한다. C-ITS 사업을 통해 주요 도로 교통, 기상 정보, 긴급 차량 우선 신호 등 인공지능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교통 환경 개선과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C-ITS 실증 사업에 대한 효과를 분석하고, 이 결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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