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알라딘.

제주 달리도서관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끄럼북클럽’ 6월 일정을 진행한다. 이번 북클럽에서는 김현진 장편소설 ‘녹즙 배달원 강정민’(한겨레출판, 2021)에 대해 다뤄본다.

오늘은 녹즙 배달을 하는 내내 한숨이 푹푹 나왔다. 사실 일이 딱히 힘들어서 그런 건 아니다. 내가 소위 '사무실분들' 이었을 때, 책상 앞에 앉아 일할 때도 골치 아픈 일은 한두 개가 아니었다. 즉, 어떤 종류건 노동이 주는 고통의 총량은 어느 정도 동일한 것이 아닐까. 단지,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사람들이 쉽게 말을 얹으려고 해서 종종 성가시다. 그들에게 악의가 없다는 건 안다. 하지만 악의가 없다는 이유로 아무 말이나 해도 되는 건 아닐 텐데.

- ‘녹즙 배달원 강정민’ 가운데

부끄럼북클럽은 매번 다양한 인원이 모여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다. 모임 장소는 달리도서관 혹은 온라인(zoom)이다. 신청 인원에 따라 장소가 정해진다.

신청 방법은 전화(064-702-0236) 혹은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dalli_jeju ) 다이렉트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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