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40년 이상 노후 25개 학교 2025년까지 1586억원 예산 투입

제주여상 전경
제주여상 전경

제주도교육청은 2021년부터 5년간 158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0년이 경과된 노후시설 25동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한국판 뉴딜 사업 중 하나다. △미래 변화에 맞는 공간혁신 △건물에너지 절약과 학생건강을 고려한 제로에너지 그린학교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첨단 ICT 기반 스마트교실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등으로 추진한다. 학교 설계 과정마다 학생․교직원 등 사용자들이 참여하게 된다. 

2021년에는 대수선이 필요한 학교,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등 3개교(3동)를 대상으로 시범 추진한다. 6월 현재 사전 기획 용역을 발주했고, 2023년 12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제주여상과 위미중, 한림여중에 올해 24억원이 투자되며, 2023년까지 총 240억원이 투자돼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거듭나게 된다. 

2022년 이후에는 40년이 경과된 노후시설 중 고교학점제, 교육과정 선도학교 등 핵심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경과 연수, 내진보강, 석면 보유 등 최근 시설보수 이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학교를 선정할 예정이다.

강애선 교육시설과장은 “학교 구성원 및 도민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등의 변화를 선도적으로 대비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미래학교를 구현할 것”이라며 “학생 중심의 협력 교육과 창의적 융․복합 교육 등을 다양하게 추진할 수 있는 유연한 학교 공간을 조성하여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에서 미래 교육 대전환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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