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규 확진 9명...열에 아홉은 지역내 ‘n차-숨은 감염’
제주 신규 확진 9명...열에 아홉은 지역내 ‘n차-숨은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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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확진자 150명 돌파, n차감염 67.3% 잠복감염 20%...누적 1192명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총 1263건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된 결과 이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192명이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50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명으로,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했던 6월 첫째주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들었다.

제주지역 인구 백만명당 주간 발생률은 10명으로 서울 18.1명, 대전 12.2명, 경기 11.4명, 대구 10.7명에 이어 다섯 번째다. 

6월 신규 확진자 중 지역 집단 발생 관련은 47명(31.3%), 선행 확진자 접촉은 54명(36.0%), 타 지역 방문·접촉은 15명(10%), 해외유입 4명(2.7%)로 조사됐다.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도 30명으로 전체 20%다.

특히 이중 제주도민 또는 도내 거주자는 전체 92%인 138명으로 집계됐다. 그외 12명은 타 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확진자 중 101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 전파가 여전한 실정이다.

해외 입국자 4명을 포함해 이달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타 지역을 방문한 이력 등 외부 유입으로 인해 확진된 사례는 총 19명이다.

최근에는 격리 중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달 신규 확진자 중 36명이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을 보였거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지난 달 자가 격리자의 상당수가 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해제 전 추가 확진이 나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달 초 확진세가 잦아든 것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영향으로 보고 있다. 영업제한 시간을 밤 10시로 앞당기는 강화된 2단계 조치가 시행된 10일부터 나흘 연속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13일 확진자 9명 중 7명은 제주지역 거주자이며, 2명은 서울지역 거주자로 여행을 하기 위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다. 4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2명은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로 조사됐다.

제주 1186번, 1187번, 1190번 확진자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1186번 확진자는 118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12일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다.

1187번 확진자는 118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188번이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임에 따라 같이 검사를 받은 결과 나란히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88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1190번 확진자는 112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5일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다른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인 제주 1189번 확진자는 집단감염 사례인 제주시 직장모임 관련 확진자다.  1189번은 이달 1일 105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실시한 첫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제주 1184번, 1185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도민들로 감염 경로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다.

제주 1191번과 1192번 확진자는 관광을 위해 입도 후 접촉자로 통보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1191번은 10일 부산에서 입도한 서울시 거주자로, 입도 이틀 후인 12일 지인인 강남구 1170번이 확진 사실을 전하자 검사를 실시해 확진됐다.

1192번은 12일 서울시 양천구에서 입도한 관광객으로, 입도 직후 가족이 양천구 1546번 확진자가 되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최초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돼 도내 한 시설에서 격리를 해왔으나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최종 확진됐다.

제주도는 이들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지난 12일 제주시에 위치한 대기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자 주말동안 총 181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같은 반 내에서 접촉이 이뤄진 학생과 교사 등 총 31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176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오늘 중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1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121명, 도내 가용병상은 총 222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1199명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근 예방접종을 이유로 실내에서 마스크 미착용 및 사적모임을 위반하는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예방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은 지속 유지된다"며 "예방접종자 인센티브 역시 6월까지는 직계가족에 한정됨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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