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지난 11일에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와 의정자문위원회 환경도시 분과위원회가 신화역사공원 오수 유량조정조 설치 현장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환경도시위원회 의정 및 해당분과 자문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신화역사공원 하수시설 관리실태 및 오수월류 방지를 위한 조치내용 등을 확인하고, 올해 신규 가동중인 오수 유량조정조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계획됐다.

오수 유량조정조는 유입되는 하수의 양과 무관하게 배출되는 하수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저장시설로, JDC는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5000톤급 규모의 시설을 지난 3월 준공하고 시범운영 후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8월까지 신화역사공원에서는 단지 내 발생 오수가 맨홀 상부로 월류되는 사고가 4차례 발생했고, 이후 제주도의회에서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2020년 2월까지 도내 대규모 개발사업장에 대한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JDC는 해당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종합개선대책을 마련한 뒤 즉각 실행했고, 그 조치사항 중 하나로 가로길이 50m, 세로길이 20m, 높이 약 7m에 이르는 대규모 오수 유량조정조 시설을 설치했다.

JDC는 이외에도 △오수유량계측장치 설치 ( 대정하수종말처리장 연계 상시 모니터링 ) △단지 내 하수관로 기술진단 △워터파크 중수처리시설 확충 (600 톤/일 - 조경용수 , 화장실 용수로 재활용 ) 등의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사항의 이행을 완료했다.

박재모 JDC 휴양관광처장은 “그동안 모니터링 결과를 보면 단지 내 실제 발생 오수량은 일 평균 약 1300 톤 내외이며, 인허가상 계획된 오수량은 일 2381톤"이라며  “설치된 유량조정조는 4762 톤 규모로 계획된 일최대 오수량 2381톤을 방류없이 이틀 동안 저장할 수 있다. 오수가 불규칙하게 유입되더라도 일정하게 유출시켜 공공하수시설에도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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