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15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 약속 이행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가 15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 약속 이행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는 15일 오전 10시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에 '돌봄전담 근무여건 개선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교육공무직노조 제주지부는 "학교 돌봄을 지키기 위해 지난해 돌봄전담사들은 파업에 나섰고, 정부 여당으로부터 돌봄전담사 업무시간 보장 등 근무여건 개선 약속을 받아냈다"며 "교육부가 약속한 시한이 바로 6월"이라고 주장했다.

교육공무직 제주지부는 "매월 회의에서 교육부는 단 한번도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고, 돌봄 업무를 거부하는 교원들의 눈치만 살폈다"며 "교육부는 5월 말에 대책 초안을 제시해 6월 중 노조와 집중 협의를 하겠다는 약속마저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공무직 제주지부는 "최근 교육부가 마련하는 방안을 보면 약속한 '돌봄전담사 근무여건 개선 방안'이 아니라 돌봄전담사를 더 과중한 업물에 몰아넣는 방안"이라며 "교육부 검토 방안 핵심은 부분적인 근무시간 연장을 빌미로 돌봄전담사들을 더 오래 더 많이 일하도록 해 결국은 교사의 행정업무 등 돌봄 책임을 없애 전담사에게 떠넘기려는 의도"라고 공격했다.

공무직노조 제주지부는 "근무여건 개선은 부족한 업무시간 확보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돌봄 교실 정원 역시 20명 이내로 감축해 질좋은 돌봄을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사회적 중요도와 가치에 비해 저평가 된 임금, 지역 차별에 시간제 차별까지 감수해야 하는 임금 정상화도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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