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민간단체와 개인 등으로 구성된 39명의 ‘명예해양환경감시원’을 선발 위촉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명예해양환경감시원은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23일까지 한 달여 간 모집한 바 있다. 

모집은 해양오염물질 불법 배출 감시, 해양환경 보전·관리와 오염 방지 등 효율적인 해양환경 관리에 참여하는 ‘명예해양환경감시원’ 제도가 처음 도입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은 △해양환경 훼손 및 오염 예방을 위한 대국민 홍보 △오염물질 해양배출 등 해양환경 저해행위에 대한 감시 및 신고 △해안가 또는 해역 방치 폐기물 수거 △해양환경 주민 의견 수렴 및 반영 건의 등 업무를 수행한다.

이번에 선발된 명예해양환경감시원은 첫 정식 활동으로 제26회 바다의 날을 맞이해 지난달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서귀포시 화순항 수중 정화 활동과 새연교 일원, 쇠소깍 검은 모래 해변과 하효항 일대 연안 정화 활동에 참여했다.

더불어 ‘함께해(海)요! 맑고 푸른 제주바다’ 캠페인을 펼쳐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해양환경보전 중요성을 강조키도 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경찰과 명예해양환경감시원이 함께 해양환경 보전, 관리 및 해양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해 맑고 푸른 제주 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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