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24일 제16회 제주포럼 ‘의회세션’ 주관 제주형 지방정부 모델 탐색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정치적 갈등을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지방정부 모델 탐색에 나선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6월24일부터 열리는 제16회 제주포럼 기간 중에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지역공동체 건설: 정치적 갈등 완화를 위한 새로운 지방정부 모델 연구’를 주제로 한 의회세션이 열린다. 미국과 일본 등 국내·외 의회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형 지방정부 기관구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24일 오후 5시10분부터 80분간 진행되는 토론회는 김용범 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대통령소속 제주-세종 자치분권균형발전특별위원회 안영훈 특별위원과 중앙대학교 공공인재학부 홍준현 교수가 ‘지방자치단체 기관구성 다양화 필요성과 발전방향’을,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강주영 교수가 ‘제주형 기관통합형 추진을 위한 제도적 방안’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 미국 메릴랜드 주의원인 마크 창(Mark S. CHANG)과 일본 요코하마시 시티넷 연구소장인 오노자키 노부유키가 각각 미국과 일본의 지방정부 구성에 관한 내용을 특별강연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와 특별강연이 끝난 뒤에는 정민구 제주도의회 부의장, 김상미 지방의회발전연구원장, 김정태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새로운 지방정부 모델에 대한 열띤 논의를 이어간다.

좌남수 의장은 “지방의회 부활 30주년을 맞아 제주를 비롯해 모든 자치단체가 한결같이 ‘기관대립형’을 채택해 운영하고 있는 현실과 그에 따른 한계 및 대안을 짚어보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며 “도민과의 소통과 공감대 속에서 제주의 특색에 맞고 도민의 요구에 보다 부응하는 입법·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을 연구하는데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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