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차기 행정부지사에 구만섭 행정안전부 정책기획관이 내정됐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와 행정안전부와의 협의를 통해 구 정책기획관이 제주도 신임 행정부지사로 발령될 예정이다.

충청남도 서천군 출신인 구 내정자는 경기 대신고, 국민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실 행정관, 행정안전부 창조정부기획과장,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정책국장, 과거사관련지원업무지원단장,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교수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부터 천안시 부시장과 천안시장 권한대행직을 잇따라 역임했고, 최근까지 행안부 정책기획관을 지냈다.

한편, 최승현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명예퇴직을 신청함에 따라 이달 말께 신임 행정부지사의 취임식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구만섭 내정자가 임명될 경우, 원희룡 지사가 대선 출마 일정으로 조기 사퇴하게 되면 제주도지사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