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경수 행복나눔협동조합 이사장 

그의 이름 '이경수'. 제주 사회적경제를 이끌며 진보정치를 꿈꿨던 이경수 행복나눔협동조합이사장이 별세했다. 

생태·평화·복지를 부르짖으며 민주적 사회주의 공동체를 지향했던 그가 지난 17일 54세 일기로 우리 곁을 황망히 떠났다.

고인은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노동자 스스로 만들겠다는 포부 아래, 2012년 사단법인 행복나눔제주공동체를 출범시켰고, 2013년 전국 최초의 마트협동조합인 행복나눔마트협동조합을 설립하기도 했다. 

젊은 진보정치가였던 그는 제주대안공동체 공공정책센터장, 제주주민자치연대 행정개편특위 위원장,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공동위원장, 영리병원저지 제주대책위 공동대표, 군사기지저지 범대위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짧은 생을 마감했지만 어느 누구보다 치열하고 건강한 걸음을 내딛여왔던 고인이다. 

고인의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제4분향소에 마련됐다. 장지는 황사평 천주교 공원묘지. 일포(토) 19일, 발인은 20일(일) 오전 7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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