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 중 6명은 격리 중 확진, 올해 총 807명째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 동안 총 1086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7명(제주 #1222~1228번)이 확진됐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에서는 이달 들어 총 18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는 총 80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228명으로 최근 일주일간 5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주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1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가늠하는 지표인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0.91로 전주인 0.66과 전일 0.8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양성으로 확인된 7명은 모두 도내 거주자로 이 중 6명은 확진자의 가족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명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1222번과 1223번 확진자는 지난 15일 확진된 제주 1200번 가족으로 격리 중 인후통 증 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검사를 받은 뒤 최종 확진됐다. 

1224번 확진자는 발열과 두통 등 증상에 따라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으며,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제주지역에서 감염원을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1225번과 1228번 확진자는 지난 5일 확진된 1114번 확진자 가족으로 격리해제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26번과 1227번 확진자 역시 지난 5일 확진된 1162번 확진자 가족으로 격리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제주도는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19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86명, 도내 가용병상은 총 258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639명이다.

도 역학조사관은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제자리걸음을 보이면 감염 재생산지수는 1에 가까워진다. 여름철 휴가와 여행 등에 따라 감염 유행 위험성이 있어 주말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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