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21일 김한규 변호사 정무비서관 임명...북초-제중-대기고 졸업

김한규 정무비서관
김한규 정무비서관

제주출신 김한규(48) 변호사가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정무비서관에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교육비서관에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한규 정무비서관은 1974년생으로 제주북초, 제주중학교, 대기고등학교,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로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사법연수원 31기로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하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캠프에서 활약했고,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불모지라고 할 수 있는 강남 병 지역구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김한규 비서관은 이날 <제주의소리>와 통화에서 "정무비서관은 국정운영 전반에 대해 각 부처 업무를 조율하고, 청와대 내 수석과 비서관 업무를 기획하고, 정치권과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철희 정무수석을 도와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권 임기 말에 청와대 입성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김 비서관은 "정권 말기라 청와대에 가면 어려운 일이 많을 것이라는 말이 있지만 저는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많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할 때까지 국정지지율을 유지하고, 성공한 대통령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임기 어느 때든 상관없이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모실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청와대에서 일할 기회는 누구에게 생기는 일이 아니"라며 "임기 4년이 지났는데 새로운 사람이 들어가서 새바람을 불어넣고,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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