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컨벤션뷰로, 코로나19 동면 깨고 비대면 해외 마케팅 시동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가 최근 백신 접종 확대와 트래블 버블 등 해외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MICE 목적지로서 제주의 도시브랜딩’을 위한 해외 마케팅에 슬슬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제주컨벤션뷰로는 그 동안 변화된 글로벌 MICE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제주유니크베뉴 육성, MICE관광상품 개발, 제주형MICE방역 매뉴얼 제작, 그린MICE캠페인 등 뉴노멀 MICE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연장선상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오는 22일 해외 MICE 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에 참석하는 ‘IT&CM China 2021’은 중국 상해에서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바이어와 전시사, 미디어 및 업계 전문가 등 800여명이 참가하는 중국 최대 MICE전문 박람회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제주컨벤션뷰로는 이번 박람회에서 중화권 및 아시아 태평양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주를 홍보하고 MICE행사를 발굴하는 비즈니스 미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는 MICE산업도 엄청난 변화를 주문하고 있다.

이미 오프라인과 온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형태가 일반적인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다양한 미팅테크놀로지(스마트기술을 활용한 회의기술)가 프로그램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IT&CM China 2021 박람회’ 역시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온라인 형태로 개최되며, 도내에서는 8개 MICE업체가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공동 참가할 예정이다.

컨벤션뷰로 관계자는 “도내MICE업체와 함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MICE도시, 제주’를 홍보하고 향후 개방되는 중화권과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선제적으로 포지셔닝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컨벤션뷰로는 하반기 개최 예정인 △코리아MICE박람회(6/30~7/2) △IT&CM Asia(9/28~30) △ITB Asia(11/1~5) 등에 참가하면서 국내외 MICE 트렌드를 발 빠르게 분석, 해외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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