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연구소, 제주포럼서 '4.3과 냉전 그리고 평화' 세션
4.3연구소, 제주포럼서 '4.3과 냉전 그리고 평화' 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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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연구소가 오는 25일 제16회 제주포럼에서 '4.3과 세계 냉전 그리고 평화'를 주제로  4.3세션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4·3연구소가 주관하는 4·3세션은 ‘4·3과 세계 냉전 그리고 평화’라는 주제로 열린다. 정근식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위원장의 기조강연과 박태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의 주제발표가 있으며, 토론은 마스다 하지무 국립 싱가포르대학 교수와 허호준 한겨레신문 선임기자가 맡는다. 이 날 좌장은 주진오 상명대학교 교수가 진행한다.

4·3연구소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다양한 양상으로 분쟁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제주4·3 당시 발생했던 혼란스런 상황과 비슷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며 "4·3과 세계 냉전의 형태를 세계의 시선으로 짚어보고, 평화와 통일, 인권과 화합의 미래를 전망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기조강연을 맡은 정근식 위원장은 “현재 우리는 과거의 미소냉전을 대체하는 미중 신냉전이 우려되는 상황에 직면해 있으며, 한국의 선택이 쉽지 않다”며 “제도적 노력만으로 비평화의 구조를 해체하고, 신냉전 질서로의 재편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에 관한 활발한 토론과 지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할  예정이다.
 
주제발표를 맡은 박태균 교수는 “전쟁에서 민간인의 죽음에 대한 가해자와 피해자의 해석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런 해석의 차이는 지금 한국과 베트남, 그리고 인도네시아 사회에서 정치적 갈등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감안하면서 앞으로의 연구와 활동이 함께 이뤄져야 할 것이다. 전 사회적 공감대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너무 성급하게 진행될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제시한다. 
 
한편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제주 해비치호텔 앤 리조트에서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일반인 참관이 제한되며 전 세션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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