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 2021] 치밀한 방역기조 주력, PCR 등 8단계 방역 조치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방역 현장. 사진=제주포럼 사무국 ⓒ제주의소리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방역 현장. 사진=제주포럼 사무국 ⓒ제주의소리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열린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철저한 방역 조치로 눈길을 끌었다. 온·오프라인 병행 행사로 참석자를 최소화하기도 했지만, 현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도 치밀한 방역 기조를 유지했다.

24일 첫날 행사가 열린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해비치호텔앤리조트. 우선 포럼장에 들어서는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자가검진을 의무화 했다. 제주에서 진행되는 국제 행사로는 처음으로 신속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방역이 실시됐다.

참가자들은 8단계의 과정을 거쳐야 행사장 진입이 가능했다. 먼저 사전에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하면 방역센터 입구에서 바코드 확인과 발열체크가 이뤄졌다.

코로나19 PCR 음성결과 확인서나 백신 접종 확인증이 제시될 경우 통과가 가능했지만, 그외 참석자들에게는 자가검진키트 검사가 진행됐다. 백신 접종 이력이 있어도 1차 접종자는 여지 없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방역 현장. 사진=제주포럼 사무국 ⓒ제주의소리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방역 현장. 사진=제주포럼 사무국 ⓒ제주의소리

검사대기 후 음성으로 확인이 된 후에야 등록센터에 입장해 ID카드를 수령할 수 있었다.

포럼장 내부에서도 행사장 입구마다 열화상 카메라와 전신 소독기를 통과해야 했다.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볼룸, 각 세션이 진행된 크리스탈홀, 다이아몬드홀, 프레스룸인 루비홀 등을 오갈 때마다 제주안심코드QR을 찍었다.

회의장이 입장할 때와 퇴장할 때도 각각 바코드 태깅까지 진행됐다.

현장 참가자들도 번거로움이 없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제주포럼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최신 방역 기술 및 조치를 발빠르게 도입해 보다 안전한 제주포럼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작년 제15회 제주포럼도 성공적인 방역으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했으나, 올해는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방역 절차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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