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우 제주시장 취임 1주년 "시민 양방향 소통 노력" 소회 밝혀

 

안동우 제주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대응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안 시장은 29일 오전 10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제32대 제주시정은 철저한 방역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총력을 기울였고,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지원했다"며 "신속한 방역체계를 위한 24시간 비상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역학조사와 자가격리자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지도․점검과 방역활동을 실시하여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10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안동우 제주시장. ⓒ제주의소리
29일 오전 10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안동우 제주시장. ⓒ제주의소리

이어 "1·2차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아동수당 한시지원 등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해 나갔으며, 취약계층 맞춤형 공공일자리 등을 창출해 시민의 생계안정을 도모하고, 농산물 온라인 판매 및 소비 촉진, 농촌일손 부족을 위한 인력 지원 등으로 1차산업 위기를 극복했다"고 했다.

안 시장은 "시민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민과의 양방향 행정을 펼쳤다"며 "갈등예상 사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21건에 대해서는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공공갈등을 봉합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제주중앙지하도상가 승강기 및 중앙로사거리 횡단보도 설치공사는 갈등 해소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또 '오등봉․중부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에서 발생한 갈등도 해소함과 동시에 전국적 모범사례를 만드는데 노력했다고 밝혔다.

복지체계와 관련해서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복지 지원을 확대하고 제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간의 나눔네트워크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을 효과적으로 발굴해 신속하게 지원하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수축산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GAP(농산물우수관리), 친환경 인증 확산 등 친환경농업을 육성했으며,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 확충, 정예소득작목단지 조성,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등 농업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새들은 바람이 가장 강하게 부는 날에 집을 짓는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위기 속에서도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서고, 시민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여 소통으로 여는 행복 제주시를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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