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엽 서귀포시장 취임 1주년 “새 희망 만드는 데 역량 다하겠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기반을 다져왔다. 이제 위기를 넘어 초심으로 돌아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다시 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시장은 29일 서귀포시청에서 진행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1년간의 시정 활동에 대한 주요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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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엽 서귀포시장은 29일 오전 10시 30분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1년 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밝혔다. ⓒ제주의소리

김 시장은 “그동안 코로나19 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엄중하고 치열했던 나날이었다. 순간의 노력과 실천이 서귀포시의 미래를 좌우할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안 과제 하나하나에 세밀한 관심을 쏟아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눈앞의 성과에 연연하기보다 미래를 보고 재도약을 준비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노력했다. 그동안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데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시민 중심 현장 행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는데 최우선적으로 노력했다”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은 ‘화목(和睦)한 현장의 날’을 운영해 시민들과 만나 대화하고 이야기를 듣고 있다. 지금까지 마을과 복지시설 등 317곳을 방문해 894건의 민원을 청취했고 이 가운데 657건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복지시설, 소외계층 등 현장방문을 일회성이 아닌 앞으로도 계속 현장을 찾아 소통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서귀포시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 인(in)정’ 운영 △‘하영올레’와 ‘웰니스 숲 힐링 주간행사’ 등 웰니스 관광 상품 개발 △청년 창업-주거 지원 결합 ‘스타트 업 타운’ 조성 △24개 분야 1,182억 원 규모 ‘서귀포형 뉴딜사업’ 발굴 등을 주요성과로 꼽았다.

서귀포시는 올해 1월 마련된 공식 농수축산물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 인(in) 정’을 통해 7억 2000만 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키도 했다. 

김 시장은 “시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의료와 복지 인프라 강화에도 노력을 쏟고 있다. 대정읍에 전국 최초 의료 취약지 민관 협력의원을 세우고, 서귀포의료원 기능보강 지원, 도내 최초 다수 사상자 이송용 응급버스 도입 등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 안전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빅데이터 활용 안부 지킴이 사업과 인공지능(AI)기반 비대면 스마트 안심돌봄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복지 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시 개청 이래 최초로 본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고, 이중 국비 예산이 3,432억 원으로 전년보다 32.3%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지난해 재정 집행률은 93.5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각종 중앙공모와 평가에서 사상 최대인 94건, 919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하기도 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지난 4월 이중섭 원화 작품 12점을 기증받은 이중섭 미술관 시설확충을 비롯한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관개선 사업과 서귀포시민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도 지역 변화를 적극 수용하며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아직도 엄중한 상황이라 성과를 논하기는 섣부른 감이 없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도 많지만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것으로 여겨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언급한 모든 성과와 결실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 덕분에 가능했다. 초심으로 다시 돌아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다시 뛰겠다”며 “코로나19 위기를 놈어 서귀포시의 새 희망을 만들어 가는데 역량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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