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상임위원 임명…7월1일부터 출근, 2022년 9월10일까지 활동

강기탁 변호사. ⓒ제주의소리
강기탁 변호사. ⓒ제주의소리

제주출신 강기탁 변호사(55)가 차관급인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에 선임됐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는 전 국민의 공분을 산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고자 피해지원 대책을 점검하는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독립 국가기구다.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강기탁 신임 상임위원 임명을 재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7월1일부터 출근한다.

임기는 특별법에 명시된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간까지다. 2022년 6월10일까지 활동하고, 3개월에 걸쳐 종합보고서를 작성하면 모든 활동이 종료된다. 특별법이 개정되지 않으면 2022년 9월10일까지 활동하게 된다.

제주시 한림읍(귀덕리) 출신인 강 상임위원은 제주제일고(29회)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3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회원으로 활동하며 노동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어 왔다. 제주에서는 ‘강정 전문 변호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 제주도지사 선거에 도전했지만 더불어민주당 당내 후보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제주의소리 제1기 독자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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