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취임 3주년 기자회견서 밝혀...모든 교육지표 선순환 '자평'

 

재선 후 취임 3주년을 맞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IB프로그램을 표선지역에서 제주시 원도심과 읍면지역 초중학교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30일 오전 10시30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이석문 시즌2' 3년 동안 '교육중심 학교시스템'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업에서부터 다양한 생각이 인정받을 수 있는 '아이 한명, 한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해 왔다"며 "아이들과 학교현장을 바라보며 약하고 소외된 곳부터 우선 지원한 노력들이 쌓여 거의 모든 교육지표가 선순환으로 바뀌었다"고 자평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이 교육감은 "고교체제개편과 대학진학의 성과는 학교균형 발전에서 나아가 지역균형 발전의 희망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교육복지와 학습복지, 몸과 마음 건강지원, 친환경급식 등은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임기 동안 이 교육감은 "표선지역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IB교육 프로그램을 원도심 초등학교와 읍면지역 초중학교로 확대하겠다"며 "원도심과 읍면지역 학교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균형 발전의 희망을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더욱 두터운 학습복지를 통해 아이들이 기본인권인 기초학력에서부터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다"며 "학생 건강증진추진단과 혼디거념팀을 중심으로 원인별, 수준별, 단계별 맞춤형 정서를 지원하고, 놀이와 스포츠클럽을 기반으로 신체활동을 늘려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교육감은 "코로나19라는 갑자기 찾아온 어려움 속에서 아이들과 학교현장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까지 헌신한 학부모와 교사, 교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 서서히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터널이 끝나고 있는데 터널 넘어 기다리고 있는 평범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함께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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