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 최북단 추자도 부속 섬인 횡간도에서 80대 응급환자가 해경 헬기를 통해 긴급 이송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3분께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 횡간도 주민 A씨(86)가 가족과 대화 도중 의식저하 증세를 보이고 현기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해경은 신고를 접수한 119로부터 긴급 이송을 요청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A씨를 추자도 본섬으로 이송한 뒤 헬기에 태워 오전 8시 41분께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다.

제주해경청은 올해 섬 지역과 해상에서 함정과 항공기 등을 이용해 응급환자 69명을 긴급 이송한 바 있다. 

한편, 횡간도는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에 달린 제주 최북단 섬으로 흑검도, 문서도, 추포도 등과 함께 추자군도를 이루는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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