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제주4·3희생자및피해자유족회, 재경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는 30일 논평을 통해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여순항쟁 특별법) 제정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지난 70여년 고통을 받으면서도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며 투쟁해온 여순 등 20여개 지역 유가족들의 한을 조금이나마 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부당한 명령을 거부해 억울한 죽임을 당한 참 군인들, 20여개 지역주민들의 억울함을 풀고, 70여년 전 분단을 거부하고 통일을 꿈꾸었던 참 뜻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여순항쟁은 제주4·3항쟁의 와중에 발생해 4·3과 함께 형제간의 아픔으로 연대의 손길을 통해 함께 투쟁해왔다”며 “특히 국회 앞 1인 시위, 4․3과 여순 역사기행 등 연대의 손길을 더욱 강하게 해 진실을 밝히는 길을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21대 국회에서 야만스런 역사의 진실을 정부차원에서 규명하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길에, 늦었지만 여야 정치권의 화답이 역사에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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