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21년 하반기 정기인사를 7월1일자로 사전 예고했다. 

올해 하반기 인사 524명 중 승진은 106명, 전보는 387명, 신규 임용은 31명이다.

제주도는 민선7기 후반기 도정운영 성과 창출,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중점을 두고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행정고시 출신을 전진 배치한 점도 눈에 뛴다. 

도의회 사무처장에 낙점된 양기철 이사관의 경우 지방행정고시 1회 출신이다. 저탄소정책과장인 고윤성 사무관은 행정고시 55회, 소상공인기업과장 김관현 사무관은 행정고시 56회다.

코로나방역추진단 방역대응과장인 양순철 사무관은 행정고시 56회, 정책기획관 기획팀장인 윤상현 사무관은 행정고시 62회 출신이다.

이른바 베이비부머 세대 공무원들이 대거 퇴직하면서 국·과장급 직무대리는 오히려 늘었다. 발령승진 최저 기간 요건을 갖춘 대상자들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강재섭 제주도 총무과장은 “민선7기 후반기 도정 핵심과제의 성과 창출을 위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역량을 갖춘 젊은 세대를 전진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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