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 집행이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제주도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률은 65.1%로 역대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집행률 64.3%를 다소 웃도는 수치다.

제주도는 올해 집행대상액 3조1753억원 중 2조686억원을 집행해 목표치인 1조9052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분야별로는 소비투자 부문에서 2분기 목표 대비 134.2%를 달성해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긴급입찰과 선금집행 활성화, 일상감사·계약심사·적격심사 기간 단축, 계약상대자 대가 지급기한 단축을 위한 제도 활용 효과가 컸다.

자금운용계획의 탄력적 운영과 지방교부세 자금 집중 배정 요구를 통해 집행자금을 적기에 지원한 것도 집행률을 끌어 올린 요인이다.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재정 신속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는데 노력했다”며 “하반기에도 재정집행을 늘려 코로나19로 어려운 도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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