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5일 후 쓰러진채 발견...道 인과관계 조사

제주에서 화이자 2차 백신을 접종한 70대가 숨지며 제주도 방역당국이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총 1294명에 대한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고 6일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총 16건으로, 15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경미한 증상으로 확인된 반면,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숨진 A씨는 기저질환을 보유한 70대로 지난 6월 9일 서귀포시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1차 접종을 맞은 후 같은달 30일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접종 후 5일이 지난 이달 5일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돼 서귀포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제주도는 백신 접종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백신과의 연관성은 질병관리청 공식 절차를 거쳐 발표된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이상반응 신고 접수는 총 997건으로, 주요 이상 반응 사례는 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 1건, 중증의심 7건, 사망 9건 등 총 18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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