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1시 제주 북부지역 폭염주의보 발효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따뜻하고 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6일 제주는 오전 11시를 기해 북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온이 30도 이상 오른 곳이 있으며,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인 곳이 있겠다.

남풍류 유입에 따라 낮 최고기온이 31도 내외(일 최고 체감기온 33도 내외)로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며 당분간은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올해 폭염특보는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7월 28일보다 22일가량 빨라진 모습을 보였다.

폭염주의보는 지난해 5월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시범운영됨에 따라 최고기온은 33도 미만이나 습도에 의한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발표될 수 있다. 

기존에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주요지점 기온(체감온도)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제주 30.4(31.5) △애월 28.6(31.2) △서귀포 26.2(30.0) △성산 26.9(30.4) △고산 26.4(30.3)이다. 

기상청은 “체감온도 30도 이상인 지역에서는 온열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수분과 염분을 자주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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