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태닝숍과 숙박업소에서 여성 고객을 불법 촬영한 30대 직원이 구속됐다. 

제주지방법원 김연경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서귀포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A씨에 대한 실질심사를 통해 구속영장을 8일 발부했다. 

수사 과정에서 구속영장은 피의자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을 때 발부된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모 태닝숍과 숙박업소에서 일하면서 여성 8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태닝숍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손님을 몰래 촬영하고, 숙박업소에서는 잠을 자는 손님의 신체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통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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