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학생·교직원 확진 많지 않아 등교수업 그대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오는 12일부로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이 결정된 가운데 학교는 현행 1.5단계 밀집도 조치 방안을 유지할 방침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9일 제주도의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학사 운영 현행 유지 결정에 따라 제주 학교는 1000명 이상 초등학교, 800명 이상 중학교, 평준화 일반고등학교는 3분의 2 등교를 원칙으로 한다. 

또 600명 초과·1000명 미만인 초등학교와 500명 초과·800명 미만인 중고등학교 역시 3분의 2 등교가 원칙이나 도교육청 협의에 따라 전체 등교도 가능하다. 

600명 미만 초등학교와 500명 미만 중고등학교, 직업계 학교는 전체 등교가 이뤄진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을 비롯한 초등학교 1~3학년, 전체 유치원도 매일 등교가 이뤄지며 특수학교의 경우 학교 자체 판단에 따라 등교 방식이 결정된다. 

교육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2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적용될 예정이며 1~2단계에서는 전면 등교를 기본으로 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지만, 학생이나 교직원 확진 범위가 크지 않은 만큼 방역 당국과 협의를 거쳐 현 단계 등교수업을 유지키로 했다”며 “여름방학 이전까지 현장 안전을 충실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학기 전면 등교수업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학교 운영이 가능토록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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