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이 국회 행안위 예결소위위원장에 임명돼 제주4.3 배보상 관련 예산 확보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 의원은 13일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이하, 행안위 예결소위) 위원장으로 임명돼 이날 2차 추경 논의부터 위원장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행안위 예결소위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배보상 금액과 시기, 지급 방법, 대상 등 연구 용역이 끝나고 보완 입법이 진행될 경우 관련 예산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오 의원은 “재난지원금 등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특히 힘든 자영업자 손실보상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당과 함께 논의하겠다”며 “집합제한·금지 업종의 고용안정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추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4.3특별법 배보상 보완 입법 진행과 예산 확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현실적인 피해보상이 이뤄지고 명예회복을 위한 조치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도민분들께서도 함께 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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