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감염원으로 등장한 파티24 유흥주점에서 확진자가 또 나왔다.  공무원 확진자도 추가 되면서 제주 공직사회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9명(#1434~1442번)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아 누적 확진자가 1442명으로 늘었다.

오늘(14일) 신규 확진자 중 5명(#1437, 1438, 1439, 1441, 1442번)은 제주 확진자의 접촉자다. 3명(#1435, 1436, 1440번)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 1명(#1434번)은 자발적 검사자다.

특히 이중 1명은 최근 확산세가 거센 파티24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파티24 관련은 이틀 만에 14명으로 늘었다. 7월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도 59명으로 늘어났다.

또 다른 확진자 1명은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무원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최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추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앞서 유흥주점을 방문한 공무원을 포함해 이달에만 도청 소속 공직자 3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8일부터 오늘까지 12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는 17.29명으로 올라섰다. 7월 들어서만 177명이 확진되면서 올해 누적 인원도 1021명으로 치솟았다.

제주도는 유흥시설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5일 0시부터 유흥주점 776곳과 단란주점 579곳, 클럽 1곳 등 유흥시설 1356곳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번 조치로 1일부터 밤 10시로 영업이 제한된 도내 모든 유흥시설은 오늘 자정을 기해 문을 닫아야 한다. 제주도는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종료 기간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