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에 달하는 제주지역 50대의 모더나 백신 일정이 일부 변경되면서 대상자들도 혼선을 빚고 있다.

15일 제주도는 정부의 ‘50대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 및 접종 계획(안)’ 수정에 따라 도내 접종 일정도 일부 변경했다.

12일부터 사전 예약에 참여한 55~59세(1962~1966년생)는 당초 계획대로 7월26일부터 8월7일까지 정해진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접속 장애 등으로 예약하지 못한 55~59세는 오늘(15일) 자정이 아닌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http://ncvr.kdca.go.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마저 어려운 도민은 질병관리청 콜센터(국번 없이 1339)나 제주도 방역총괄과(064-710-2922~4), 관할 보건소, 가까운 읍・면・동에 전화해 안내를 받으면 된다.

사전 예약을 마친 55~59세 접종은 7월26일부터 8월14일까지 도내 191개 위탁의료기관 중 모더나 접종이 가능한 142개 동네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정부는 50~54세(1967~1971년생) 접종 기간인 8월16일부터 25일 사이에도 55~59세 접종이 가능하도록 기간을 더 넓히기로 했다.

50~54세는 접속 장애를 막기위해 분산 예약이 적용된다. 53~54세(1967~1968년생)는 19일 오후 8시, 50~52세(1969년~1971년생)는 20일 오후 8시부터 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50대 전연령의 사전 예약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해진 기간에 참여하지 못한 50대는 이 기간 신청을 마쳐야 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정부의 백신 일정이 일부 변경됐지만 도내 50대 전연령 접종을 위한 백신은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모더나는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제주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