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인원이 1451명으로 늘었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보름 만에 60명을 넘어섰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9명(#1443~1451번)이 양성 통보를 받아 이틀 연속 9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 A씨는 파티24 유흥주점 관련자다. A씨는 10일 주점 방문 후 목이 아프고 가려움증을 느끼자 스스로 진단검사에 응했다. 

이로써 파티24 유흥주점 관련은 12일 첫 확진자(#1399번)를 시작으로 나흘 만에 15명으로 늘었다. 파티24는 5월 코로나19 확산 과정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던 곳이다.

7월 유흥주점 관련 전체 확진자도 워터파크 유흥주점 26명, 해바라기 가요주점 17명, 파티24 유흥주점 15명, 종사자 검사 2명을 더해 모두 60명으로 늘었다.

이달 전체 확진자 186명을 적용하면 1/3이 유흥주점 관련자다. 올해 누적 확진자도 1030명으로 증가했다.

제주도는 15일 0시부터 유흥시설 1356곳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데 이어 내일(16일)까지 추이를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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