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16일 밤 사이 각 지점 최저기온은 제주시 26.4도, 고산 25.1도, 성산 25.2도, 서귀포 26도를 기록했다. 

올해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 10일, 고산 7일, 성산 6일, 서귀포 6일 등이다. 

16일 제주는 낮 기온이 오르고, 고온다습한 남풍류가 강하게 유입될 예정이다. 

제주 동·서·북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8~31도(체감기온 31~34도)로 오르겠다.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한라산과 제주 서쪽 중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의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잇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최대 60mm다. 

다가오는 주말 제주는 남쪽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동부지역(조천·구좌읍)에 비가 시작돼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비가 그치면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지만, 그치면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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