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발표 날인 16일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3명(#1453~1465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인원이 1465명으로 늘었다.

최근 일주일간 103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주 평균 일일 확진자 수도 14.71명으로 증가했다. 7월 누적 확진자도 200명으로 올라섰다.

이날 확진자 13명 중 9명(#1454, 1455, 1457, 1458, 1459, 1461, 1462, 1464, 1465번)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중 1명(#1458번)은 서울지역 접촉자, 나머지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특히 확진자 중 2명(#1455·1464번)은 파티24 유흥주점 관련이다. 이로써 파티24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서귀포시 해바라기 가요주점 17명, 워터파크 유흥주점 26명과 종사자 검사 2명을 포함하면 보름간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만 62명이다.

제주도는 확진자 중 2명이 각각 제주시 노형동 소재 브이 일반음식점과 제주시 연동 소재 빠라빠빠 노래타운 유흥주점에 체류한 사실을 확인하고 동선을 공개했다.

브이 일반음식점 방문자는 9일 밤 10시30분부터 10일 0시30분에 이어 12일과 13일 영업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해당 장소에 머물렀다.

빠라빠빠 노래타운 방문자는 10일 0시30분부터 오전 2시30분까지 체류했다. 확진자 노출시간에 관련 장소를 찾은 방문객은 코로나19 증상과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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