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무 잘라냈더니...세계자연유산 생물다양성 '증가'
삼나무 잘라냈더니...세계자연유산 생물다양성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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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 삼나무 조림지역 간벌 후 38종류 고유식물 새롭게 이입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삼나무 간벌지역. 5년만에 누리장나무 등 38종류의 고유식물이 새롭게 이입됐다.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삼나무 간벌지역. 5년만에 누리장나무 등 38종류의 고유식물이 새롭게 이입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016년 간벌된 삼나무 조림지역의 식생, 수목생육환경 등을 조사 분석한 결과, 삼나무 조림지역 내 식물다양성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은 낙엽 및 상록활엽수로 이뤄진 자연림과 삼나무, 편백나무, 곰솔이 조림된 인공림으로 구성된 식생구조를 지니고 있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번 조사를 통해 삼나무 조림지역에 간벌 이후 누리장나무 등 38종류의 고유 식물이 새롭게 이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하층식생에는 개승마, 여우콩, 좀가지풀 등 32종류의 식물이 이입됐으며, 목본층에는 꾸지뽕나무, 두릅나무, 때죽나무 등 6종류가 이입됐다.

삼나무 간벌지역 종풍부도는 간벌되지 않은 지역에 비해 하층식생에서 167%, 목본층에서 21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종다양도도 하측식생에서 135%, 목본층에서 379%로 크게 증가해 간벌지역의 식생다양성이 회복되면서 점차 자연림과 유사한 식생구조로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만관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거문오름 일대 인공림을 간벌해 자연림으로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가 확인됐다”며 “올해 말까지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식생정비의 방향을 설정하고, 간벌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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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2021-07-19 21:55:09
요걸 이제사알아신고??
환경단체도 지식도어시 반대만 ...
당연 외래종 살아지면 토종 생물들이 자랄수있는 환경이 된다는것을..ㅉㅉ
175.***.***.72

나무사랑 2021-07-19 17:08:40
자연을 좋아하지만 삼나무 만큼은 싫어졌어요.. 아니 무서워짐..
우리아기가 아토피가 있어서 삼나무있는곳 지날때면 창문 열기도 무서워요 다 잘라냈으면 좋겠네요
118.***.***.126

젊은도민 2021-07-19 15:48:24
외래종인 삼나무가 제주를 집어삼킨지 80년이 지났네요~~제가 어릴때 보던 오름은 대부분이 민둥산이었고 가을이면 억새가 흐드러지게 가득차던 아름다운 곳이었는데....지금은...어딜 가도 삼나무가......봄에 비라도 오면 온 도로가...초록노란색으로...뒤범벅........자연보호+제주도보호가 같이 실행되어야합니다.
122.***.***.83


삼나무 원조 2021-07-19 12:12:02
일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필요 없이 가까운 박정희 시대로 가지. 박정희가 원조니 박정희를 욕해야겠네.

구좌 김경학 왈, “1920년대부터 제주에 삼나무가 생겼다. 특히 박정희 정권 때 제주에 삼나무를 많이 심었다. 제주에 삼나무만 2만3000ha, 8700만 그루가 있다. 제주도내 전체 과수원 면적보다 넓다. 비자림로 확장으로 베어내는 삼나무는 2000그루 정도다. 독재정권 때 밀어붙이기 사업으로 추진돼 지금에 이르렀다. 차라리 참나무나 편백나무였다면 지금과 같은 논란이 없었을 것”이라고 가치 문제를 언급.

그럼 여기서 비자림로에 삼나무가 아닌 참나무나 다른 나무가 심어져 있었으면 도로 확장 얘기 안나왔겠네?
삼나무라서 도로 확장 가능하고 기왕이면 베어내도 좋다는 거네? 그런거네 ㅎㅎ 작작들 해라
223.***.***.1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