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주는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오늘 밤까지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다.

남쪽에서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돼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는 남부와 산지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 9시까지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10~60mm(많은 곳 남부·산지 80mm 이상)다.

비구름대가 산발적으로 발달해 서부와 북부, 동부에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크겠다. 

기온은 고온다습은 남풍류의 유입으로 제주도서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20일)과 모레(21일) 일 최고기온이 29~31도 이상 분포를 보이고 습도가 높아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로 높게 오르는 등 덥겠다.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내일부터는 바람이 초속 9~14m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며, 비로 인해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더라도 비가 그친 뒤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니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해상에는 19일 오후를 기해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예비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바람이 초속 10~16m로 차차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4.0m로 높게 일겠다. 

특히 내일 제주도남쪽먼바다는 바람이 초속 14~22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3.0~6.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겠다.

오늘까지 제주도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안개가 짙게 끼는 해역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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