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회 '오페라인제주 스튜디오'…내년 4월 성남아트센터 공연도 진행

사진=오페라인제주.
지난 17일 진행된 오페라인제주 창작오페라 '해녀' 공연. 사진=오페라인제주.

제주 해녀들의 애환이 담긴 창작오페라 ‘해녀’의 정기공연이 개최된다. 

사단법인 오페라인제주는 기존 대극장 버전의 오페라 ‘해녀를’ 소극장 버전으로 바꾸고 매달 정기공연을 펼친다. 

이번 소극장 공연은 코로나19로 줄어든 도민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넓히고 성악가들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극장 크기를 줄여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마이크 없이 성악가의 기량을 최대로 발휘하는 등 감동을 선사한다.

소극장용 ‘해녀’는 오케스트라와 합창이 MR과 AR로 제작됐으며, 제주지역 성악가 5인이 솔리스트로 출연해 약 40분 동안 공연을 펼친다. 

출연진은 현석주 단장을 필두로 바리톤 한진혁(광렬 역), 메조소프라노 박선영(형자), 테너 신용훈(현석), 소프라노 강설(미주), 소프라노 임서영(정숙) 등이다. 

지난 17일 첫 번째 공연이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오페라인제주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바 있으며, 매달 1회씩 총 6번의 공연이 예정됐다.

또 2022년 4월엔 경기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극장에서 대극장 버전 오페라가 공연된다. 제주지역 성악가들에게 큰 무대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제주 오페라를 알리기 위함이다. 

오페라인제주 관계자는 “제주 정기공연과 성남 대극장 공연을 통해 제주 성악가들이 중앙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만들어지길 바란다”며 “창작오페라 해녀가 우리 제주의 해녀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고 홍보하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오페라인제주는 제주 오페라 아카데미와 고교생 가곡제를 시행하는 비영리 단체로 2019년 설립돼 도민 기금을 통해 같은 해 11월 창작 오페라 ‘해녀rev1’을 초연한 바 있다. 지난해는 발전된 ‘해녀Rev.2’ 공연을 온라인으로 펼치기도 했다.

사진=오페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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